monologue

10 object(s)
 

9

교회학교가 신년을 맞아 새롭게 반을 편성했다. 반 소개를 위해 선생님과 아이들이 앞에 나가 인사를 하는데 지난 해 내가 맡았던 반의 아이가 맨 앞 자리에서 나를 보며 “저 선생님 최고야!!”라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. 얼마나 귀엽던지. 하루종일, 그 다음날도, 이튿날도 계속 생각이 났다. 그 아이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, 울고있길래 안아주고, 이야기하길래 열심히 들어준 것 뿐인데도 최고라며 치켜세워준 것이 며칠간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했다. 공동체에 속해서 누군가를 위하려 노력하고 섬기는 것이 사랑이 널리 퍼지는 게기가 될 수 있음을 실감한다. 너무 힘든 시기에 가장 행복한 기억이 생겼다. 소중히 간직해야겠다.